한해를 마무리 하며

 

한해를 마무리 하며, 제가 가장 많이 떠올리는 단어는 ‘감사’입니다.
올 한해 처음 해보는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나보다 더 잘 하는 사람이 이 자리에 있었다면... 더 경험이 많은 사람이었다면... 하는 생각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맞으며 생각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족하며 약하며 경험 없는 저를 통해, 참 많은 일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위태한 걸음이었음에도 은혜로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말없이 섬겨주셨던 많은 분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성가대와 찬양팀으로 예배를 섬겨주신 귀한님들, 매번 반복되는 이별의 아쉬움에도 교회의 따뜻한 이미지를 담당해 주셨던 새가족부 님들, 늘 교회 한편에 있는 중보기도실에서 중보의 끈을 놓지 않아주신 귀한님들, 식당에서 매주 성도들의 식사를 위해 땀 흘리셨던 님들과 성도들의 편이를 위해 신실하게 자리를 지켜주신 주차부와 안내부와 시설관리부를 섬기셨던 님들... 때로는 빛 같이 때로는 소금같이 그렇게 보이는 자리건 보이지 않는 자리건 전심으로 수고해주신 모든 우리 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참 많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귀한 분들과 함께, 이 귀한 주님의 몸인 나눔교회를 섬길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가장 큰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큰 감사가 흘러넘치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