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은혜나눔

 

주님 감사해요  (김의형장로)

 

“장로님, 옛날 얘기 좀 그만 하세요!

요새 젊은 사람들은 그런 애기 듣기 싫어해요. 장로님 보고 꼰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얘기를 자꾸 들으면서 왜 나는 계속해서 옛날과 지난 교회 생활들을 이야기 하는 걸까? 무작정 지난날들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주님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 했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생각나서 자구 언급하는 것 같다. 또 다른 이유는 나 자신의 모습이 생각나서이다. 전통적인 유교 선비 집안에서 왜 주님은 나를 먼저 부르셨을까? 왜 영적으로 부족했던 젊은이를 해외 선교에 몰두하게 하시고 안수집사와 장로로 일찍 세우셨을까? 결혼도 주일학교 신앙의 규수를 택하도록 하셨을까? 

 

좌충우돌의 세월, 시행착오가 많았던 수많은 날들 속에서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해 주시겠지 하며 기도하지 않은 이삭처럼, 철저히 이기적이고 신앙과는 멀고 영원한 것보다 잠깐 보이는 것들을 붙들고 살았던 야곱과 같은 나를 선택하셔서 변화시키기로 결정하셨다니!! 아!!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물질적인 것에만 마음을 빼앗긴 집탕과 돌탕 같은 나를 이미 사랑셨다니요? 불의한 재물로 영혼에 관계 된 모든 일에 사용하라고요? 교회에 경건한 어른이 많아야 한다고요? 

 

‘너는 언제나 내 아들이다’ 고 말씀하신 아버지의 선하심을 온전히 알지 못했고 맛보지 못했음으로 경건한 생활을 못했느니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기쁨도 결핍되었습니다. 그래도 경건한 어른이 될 수 있다고요? 복음적 회개가 멈추지 않게 하셔서 죄 때문에 무너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슬퍼하게 하시고 복음으로만 참된 회개가 가능하다고 했느니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을 나타내며 살게 해 주십시오! 이 나이가 되어서야 주님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한 번 더 열심히 살아볼게요. 주님! 

 

주일을 교회에서 즐겁고 기쁘게 지내고 월요일 아침이 되면 매일 매일 거칠게 자라던 수염이 거의 면도할게 없어요... 그것도 주님 때문이죠?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