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작은교회로 모이는 이유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5)

 

저는 나눔교회 안에서도 ‘진정한 교회’를 경험하신 분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지금 현재 우리

교회의 모습에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성도들이 마치 관중석에 앉은 관객처럼 무대 위에서 말씀을

전하는 목사만 보고 있는 교회는 절대 온전한 교회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광대와 관객이 모

인 공연장이 아니라 함께 한 방향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영적인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간섭하고 영향을 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곳만이 ‘참된 교회’라는 것을 그분들은 경

험을 통해 알고 계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그림은 아직 그리지 못

했습니다. 그러나 확신컨대 우리는 반드시 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이대로는 절대 아니라는 것입

니다. 제가 ‘잘하는 것’을 넘어 ‘주가 원하시는 모습’이 되는 것이 우리의 소원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0장은 로마의 핍박 가운데 있는 기독교인들을 향한 권면입니다. 점점 더 심해지는 핍박

에 교회의 지도자들 가운데 일부가 “이제는 더 이상 모이지 말자”는 말을 했습니다. 너무 위험하다

는 것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말합니다. 그 시대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말라는 것입니다. 점점 더 다가오는 우리 주님의 오심의 날까지 이런 어려움들은 계속 있을 것

인데, 지금 모이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더 힘을 쓰라는 것입니다. 더 모이라는 것입니

다. 모이지 않으면 이 땅에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개인주의 시대입니다. 점점 더 모

이지 말라고 하는 시대입니다. 움직이지 않아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아닙

니다. 여러분, 따로 따로 떨어져서는 절대 우리는 ‘우리’일 수 없습니다. 모이지 않는 우리는 존재하

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든 모여야 합니다.

 

나눔교회 소그룹인 ‘작은교회’가 시작되었고 진행중에 있습니다. 작은교회는 우리교회가 ‘우리’일

수 있는 최소의 장치입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해서 여러분에게 권면할 것입니다. 또 목자는 직분자

로서 계속해서 여러분을 사랑으로 귀찮게 할 것입니다. 어떻게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할 시간과 공

간을 만들기 위해 수고할 것입니다. 함께 시간을 내려 할 것입니다. 신앙으로 훈련하고, 삶을 나누는

그런 모임이 되고, 함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기를 원합니다. 죄가 나를 집어 삼키려 하

는 순간 나를 붙들어 줄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우리의 ‘작은교회’를 통해 세워질 것입니다. 그렇게 ‘함

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갈 것입니다.